사랑의 시작은 모두를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겸애(兼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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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부모나 남의 부모나 차별 없이 또는 친하고 친하지 않은 구별이 없이)
모든 사람을 하나같이 두루 사랑함.




겸애는 묵자의 사상으로...공자의 인에 대한 반성(?)으로서 나왔다고 합니다...

"겸애는 평등한 사랑"..."인은 차별적 사랑"에 가까운 것이죠...

얼핏 보기엔 반대되는 이 두가지 사랑이...언제나 함께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인의 차별적 사랑이란...(차별적이란 어감이 매우 나쁘지만...)

내가 남에게 사랑을 나누어 줄 때...그것은 모두에게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분명하게 현실로서 나타나는 이러한 사랑은...'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속담과도 같습니다...

이에 반해 겸애는 종교에서 흔히 말하는 '모두를 사랑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역시나 서로 반대되는 것 처럼 보이는 이 두가지 사랑은...

'겸애의 팔은 단지 모두의 안으로 굽을 뿐이다.'라는 말로써...

인과 겸애는 서로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과 겸애가 다르지 않다면...
(왜 두개로 나눌 수 없는가...아니...두개로 나누어선 안된다고 생각한 끝에...)

저는 인은 겸애의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인은 겸애의 범위만큼 커질 수도 있는 것이고...반대로 작아질 수도 있습니다...
(자꾸만 작아지면 이기주의가 되겠죠...)


예를 들어...우리 가족과 남...이렇게 생각 하자면...

인이란 우리 가족에 대한 것이고...겸애는 다른 모두들에 대한 것이 됩니다...

인이 좀 더 확장되어...우리 동네 사람들과 남...또는 우리 나라 사람들과 남...

만약 외계인이 지구에 온다면...모든 지구인과 외계인...으로 인과 겸애가 확장되겠죠...

이렇게 모든 인은 모든 겸애의 속에 포함되게 됩니다...


다른 예를 들어 인과 겸애가 같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작은 부족 사회가 있다고 한다면...(평화로운 부족으로 서로가 서로를 잘 아끼는)

그들에겐 인이 곧 겸애가 됩니다...

모두를 사랑하는 것이 부족민을 사랑하는 것이고...

부족민을 사랑하는 것이 모두를 사랑하는 것이죠...


저는 위의 두 예에서 '인=<겸애' 이러한 관계를 생각했고...

인...차별적 사랑이란 나의 사랑이 실천된 범위이고...

겸애...평등한 사랑이란 나의 사랑에 대한 의식의 범위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과 겸애의 관계를 다르게 표현하자면...

"어떠한 성자의 실천도 '인'을 넘어설 수는 없고...'인'은 겸애를 향해 나아가며...

'겸애'가 없다면 결코 '인'도 존재할 수 없다..." 입니다...


사랑...이것은 인으로 표현이 되든...겸애로 표현이 되든 하나의 사랑입니다...

두가지로 나누어 생각 할 것이 아니라...우리 속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인이 겸애를 벗어날 수 없고...겸애가 없이 인이 존재할 수 없음은...

모두를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겸애) 없다면...

진정으로 세상 모두를 사랑 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 속에서...나의 '모두'는 제한적이므로...

나의 사랑은(인) 이기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고...

결코 사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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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작은 사랑의 대상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자세를 갖추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by 알폰스 | 2004/10/08 18:19 | 뻘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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